우리나라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인구과밀현상과 전세대란, 부동산 가격상승으로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세대층의 수도권 아파트 구매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그에 따라 비싸고 각박한 도시의 아파트보다 외곽의 전원주택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필 지를 나눠 쓰기 때문에 좁은 필지지만 전원주택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땅콩주택의 특징과 장점, 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땅콩주택이란
땅콩주택은 미국의 듀플렉스홈이나 듀플렉스 하우스처럼 두 개의 집이 벽을 맞닿게 건설된 목조주택이 땅콩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미국의 듀플렉스 홈과 우리나라의 땅콩주택은 여러 차이점이 있지만 한 필지에 여러 가구가 생활하는 것으로 같은 형태의 주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토가 작아 토지의 효율성 때문에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공동주택이 훨씬 많습니다.
땅콩주택의 장점
비용절감
수도권의 땅콩주택의 경우 아파트 가격의 50% ~ 80% 정도의 가격이면 거주가 가능합니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는 정도의 거리에 건축한다면 출퇴근하는데도 크게 어려움이 없고 주거에 들어가는 비용은 훨씬 절약됩니다. 또한 땅콩주택의 특성상 한 필지에 두 개의 주택을 건축하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단독주택을 건축하는 것보다도 적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난방비도 아파트보다 적게 나옵니다.
2. 비교적 조용하다
공동주택의 경우 많은 세대가 한 건물에 생활하다 보니 층간소음, 생활소음, 사생활보호의 취약함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층간소음다툼으로 인한 살인사건까지 일어납니다. 땅콩주택에 경우 한 필지에 두 개의 집만 건축되어 있어서 옆집과 거리는 매우 가깝지만 한 가구 하고만 붙어 있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소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3. 조립식 땅콩주택 및 소형 땅콩주택
조립식 땅콩주택의 경우 분리해서 다른 지역이나 장소로 옮겨 이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인 측면이나 마당이 너무 넓어 관리적인 부분 때문에 전원주택에 살기를 주저하시는 분들에게는 소형사이즈의 땅콩주택이 경제적으로나 관리적인 측면에서는 효율적입니다.
땅콩주택의 단점
한 개의 필지에 토지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형태로 집주인이 두 명입니다. 이로 인해 매도나 대출, 지상권 등 재산권 행사에 있어 불편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땅콩주택의 선호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주거시장에서 혁신적인 주거 형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딩크족이나 1인가구등 가족의 형태 또한 점차 작아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현대 가족의 형태에 맞는 땅콩주택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땅콩주택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토지를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소유권을 지분으로 나누어 소유하고 있어 재산권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없다는 아주 큰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땅콩주택을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이런 부분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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